중심. 큐레이션 | 중심잡지 x 박대선 박대현
들어가는 말
이번 주에는 을지로에서 <을지판타지아>가 진행되면서, 을지로 곳곳에서 여러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이번 주 <중심잡지> 인터뷰에서는 <을지판타지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을지판타지아 : Daydream>을 기획하고 진행한 박대선, 박대현 기획자를 만나보았습니다.
‘에이플래닛’이라는 회사를 설립해서 을지로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두 기획자/작가는 을지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이 예술과 어떻게 접목될지를 고민하는 프로젝트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기술은 을지로의 특성이자 소중한 자원이기도 하죠. 과연 기술, 그리고 을지로가 예술과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왼쪽부터 박대현, 박대선 ⓒ오창동
을지로와 기술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두 분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대선 : 저는 박대선이라고 합니다.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고, 여기 박대현 대표와 함께 축제를 기획하는 ‘에이플래닛’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을지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겸 기획자입니다.
🐻박대현 : 저는 박대현입니다. 저희는 형제인데요, ‘에이플래닛’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이플래닛’은 조형물 제작도 하고 작가 작품도 만들고 축제 기획도 하는 문화기획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형제가 함께 일하고 있지만 역할을 완벽하게 구분하고 있어서 박대선 작가는 작가로서 아이디어를 내고 구현하는 것에 대한 부분들을 고민하고, 저는 사업이나 비즈니스 모델 등을 맡고 있습니다.
을지로에 기반을 두고 계속 활동하셨던 거죠? 어떤 작업들을 해오셨나요?
🐻박대현 : 네, 을지로에서 2011년부터 활동했고요. 을지로는 저희가 그 전에 일하던 업종과도 연결이 되어있어서 여기 계신 분들과 관계가 있었어요. 2011년도에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많은 문화예술 프로젝트, 그리고 지역에서 이루어진 프로젝트들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박대선 :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2016년에 서울역 뒤 청파동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인 것 같아요. 청파동은 서울역에서 마주보이는 언덕에 있는 동네인데, 바로 마주보이는 그곳에 공공작품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습니다.
사실 작품이 설치된 그 장소가 동네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그걸 치우자, 해서 작가들 6명과 함께 겨울에 그걸 다 치우고 간판을 만들었던 것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박대현 : 을지로에서 저희가 했던 프로젝트들을 돌아보면 맥락이 다 이어지는 작업들을 해 왔던 것 같습니다. ‘예술 곱하기 장인’이라는 프로젝트는 작가와 기술자들을 매칭해서 작품 제작을 도와주는 프로젝트였어요.
‘다이스 투어’는 작가들을 모집해서 을지로 지역에 어떤 것들이 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기술 투어를 하는 프로젝트였고요. 또 기술 교류회 같은 것을 만들어서 이 지역의 작가들과 기술자들이 모이는 자리도 만들었죠. 을지로 지역에 있는 기술 자원과 예술가들이 만날 수 있는 접점들을 꾸준히 만들어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년에 처음 만들었던 <을지로 판타지아>는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을지로 거리에서 진행하는 축제였는데요. 이 지역이 가지고 있는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기획했던 것이었죠.
지금 인터뷰하고 있는 이 곳도 바로 앞에서 철공 작업하는 소리가 들리고 있는데요. 이 지역에서 작업하고 있는 작가들, 그리고 제작하시는 분들을 꾸준히 소개하는 작업들을 해왔습니다.

왼쪽부터 권효진, 박대현, 박대선 ⓒ오창동
<을지판타지아 : Daydream>
작년에 시작하셨던 <을지로 판타지아>는 올해 이름을 바꾸어서 <을지판타지아 : Daydream>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작년의 <을지로 판타지아>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주실까요?
🐼박대선 : <을지로 판타지아>는 철공소가 가득한 을지로의 거리가 밤에는 아무도 없는 고요한 공간으로 변한다는 점에 착안해서, 밤의 거리를 화려한 미디어아트 작품들로 채운 전시입니다. 한국에서 ‘미디어아트’를 주제로 한 큰 전시가 많이 없는데, 저희가 을지로에서 활동하다보니 을지로가 미디어아트를 위한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을지로에는 엄청나게 거대한 4차 산업 기술 같은 것은 없지만, 제작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많고 실제로 작가들이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서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거든요. 기술도 이미 충분히 있으니까 여기가 미디어아트를 펼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인데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작년에 여러 작가들과 의기투합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 박대현 : 저희가 해왔던 프로젝트들이 지역에 있는 자원들을 꾸준히 소개하는 작업들이었다보니 <을지로 판타지아>도 같은 맥락에 있었던 것 같아요. 박대선 작가 말처럼 미디어아트를 선보이자는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작년의 <을지로 판타지아>처럼 대대적으로 축제를 만드는 건 사실 ‘맨땅에 헤딩하듯’ 한 것이거든요.
저희는 용역을 받아서 축제를 만드는 일도 많이 하는데, 축제라는 것이 어딘가에서 재원을 받아서 하는 것이잖아요.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가 되기 위해서는 외부의 지원이 없으면 하기 힘든 것이 축제인데, <을지로 판타지아>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해오면서 만났던 인연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작가들도 오시고 하면서 만들어낸 행사였습니다.
또 을지로 이야기를 하면 어쩔 수 없이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이 재개발 이야기인데요. 이 지역에 오래 계신 분들에게 이 재개발에 대한 이슈는 참 크거든요. 저희도 굉장히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고 경과를 같이 체험했어요.
저희는 세운시민협의회에도 들어가 있고,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나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알고 있는데요. 저희는 축제를 기획하기도 하지만, 보통 의뢰받아서 제작을 하고 납품하는 것들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전부 이곳에서 만들어서 납품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지역의 어딘가가 사라진다면 저희가 만들어오고 노력해왔던 데이터와 거래처가 사라지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저희 생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죠.
이 지역을 위해 다양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있고 저희도 참여했었지만, 지역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설득을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것에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만드는 중입니다.

<을지판타지아 : Daydream>가 벌어지고 있는 산림동 거리 ⓒ류지영
작년의 <을지로 판타지아>를 진행하면서, 작가들과 지역의 반응은 어땠나요?
🐼 박대선 : 작년 행사는 홍보를 하나도 안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오셔서 놀랐어요.
🐻 박대현 : 작가님들은 다 재밌어하셨어요. 사실 페이를 거의 줄 수 없고, 설치도 스스로 해야 하니까 정말 재밌어서 같이 한 거죠.
🐼 박대선 : 축제를 열기 위해서는 여기 저기 협조도 구해야 하는데, 그냥 전단지 들고 발품 팔면서 사장님들께 말씀드리고 전화드려서 허락을 구했죠.
🐻 박대현 : 사실 <을지로 판타지아>는 밤의 을지로 거리에 펼쳐지는 행사라 실제로 진행이 될 때에는 사장님들은 다 퇴근하고 안 계시는 시간이에요. 친한 몇 분 께는 미리 말씀드려서 저희가 고기 대접해드리겠다고 해서 퇴근하고 보러오셨죠.
파티처럼 한 쪽에서 고기도 구웠는데, 저희가 고기 많이 구워드리고 술 드리고 하니까 좋아하시면서 또 언제 하냐고 물어봐주시고. 참여한 작가들도 같이 고기 먹으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어요.
작년에 진행했던 <을지로 판타지아> 행사가 올해는 C.ENTER에서 진행하는 <을지판타지아> 안의 <을지판타지아 : Daydream>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진행되었는데요. 변화한 부분이나 발전된 부분이 있을까요?
🐻 박대현 : 아무래도 규모가 좀 더 커지고 예산이 늘어나면서, 콘텐츠가 더 많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거의 예산이 없다시피 했었거든요. 또 C.ENTER에서 진행하는 다른 전시들도 같이 연계되니까 관객들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박대선 : 규모가 작년에 비해서 1.5배 이상 늘어나고, 참여하는 작가들도 거의 세 배 가까이 늘어났어요. 밤의 거리를 보여주는 <을지판타지아 : Daydream>은 딱 하룻밤, 10월 17일 토요일 저녁에 진행되었습니다.
을지로라는 곳이 낮에는 공장들이 문을 열고 일을 하기 때문에, 하룻밤에 진행하고 다음 날 철수를 해야돼요. 엄청 짧게, 그 안에 다 봐야 한다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그 날 놓치면 못보시는 거죠. (웃음)
🐻 박대현 : 올해는 ‘Daydream’, 백일몽이라는 이름을 달고 축제가 진행되었어요. 마치 한여름밤의 꿈처럼, 그렇게 반짝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은유한 거죠. 대신 <을지판타지아> 전체 행사 안에 포함되어 같이 진행되는 <을지 드라마>나 <을지산수>라는 다른 전시들이 더 있으니까, <을지판타지아 : Daydream>이 끝난 후에도 다른 전시들을 계속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박대선 : <을지판타지아 : Daydream>은 그게 어울려요. 하룻밤에 불타오르는 맛이 있어야지.

왼쪽부터 박대현, 박대선 ⓒ오창동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곳, 을지로
을지로에서 해오셨던 다른 프로젝트들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 합니다. ‘예술 곱하기 장인’ 프로젝트나 ‘다이스 투어’같은 프로젝트들은 어떻게 진행이 되었나요?
🐻 박대현 : 사실 그 프로젝트들에는 특별히 예산 같은 게 없었어요. 그냥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작가를 모집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많이 신청을 해주셨어요. 그 부분을 보면 작가들도 작품 제작을 하고싶은 욕망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저희가 그 당시에, 한 달에 4백, 5백 건씩 컨설팅 의뢰가 들어왔었어요. 제가 무료라고 공지를 띄워놔서 더 많이 들어왔던 것 같아요.
🐼 박대선 : ‘예술 곱하기 장인’ 프로젝트는 말하자면 이런 프로젝트에요. 예를 들어 어떤 작가가 ‘휴대폰’을 이용한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구상은 있는데 그걸 설계하거나 직접 만드는 건 불가능하잖아요. 그랬을 때 저희에게 오시면 저희가 구현 가능한 기술을 컨설팅해드리고, 을지로에서 그 기술을 가지고 제작할 수 있는 분을 연결해드리는 거죠.
🐻 박대현 : 작가들이 의외로 기술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기술은 어떤 것을 써야하는 지도 알아야하고, 필요한 예산도 다 다르니까 무턱대고 진행할 수 없거든요. 저희는 ‘매개자’라는 단어를 좋아하는데, 이 매개자는 매칭을 위해서 양성이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양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어느 정도의 교육이 없으면 매칭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작가가 이런 제작이 필요하다고 왔을 때, ‘장인’에게 그냥 넘겨드리면 사장님들은 그런 거 안하신다고 거절해버리고 끝나요. 그분들은 이미 이런 것들 말고도 엄청 바쁘시거든요.
기본적으로 산업구조 안에서 공장을 가동하시는 분들인데, 작가 한 명이 와서 몇십만 원 짜리 제작을 하나 해봤자 특별히 이익이 안 되니까 굳이 하실 이유가 없어요. 대신 저희는 그런 경험이 많으니까, 작가가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면 ‘이 작품은 어디에 맡겨서 어떻게 제작하면 되겠다’는 게 나오거든요.
그러면 설계도를 같이 만들어서 의뢰를 넣을 수 있는 상태까지 준비를 다 하는 거죠.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나서, 사장님께 찾아가서 금액과 일정만 정하면 일이 완벽하게 진행될 수 있어요. 그리고 ‘장인’이 보시기에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하시면 또 바로 수정해서 드릴 수도 있거든요.

을지로 거리 ⓒ오창동
🐼 박대선 : 그런데 작가가 혼자 아이디어만 가지고 찾아가면, 구상도 안 되고 설계도도 없는 상태에서 사장님들은 일이 바쁘신데 그걸 봐줄 시간이 없어요. 처음에는 ‘대체 뭘 하려는 건가’하고 호기심을 가지시기도 하지만, 막상 얘기해보면 진행이 제대로 될 것 같지 않고 그러면 그때부턴 귀찮아지시는 거죠.
🐻 박대현 : 그리고 보통 작가님들은 계속 물어보세요. 왜냐하면 아이디어만 가지고 오시니까, 제작자인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작품이 계속 바뀌거든요. 그러면 대화 나누는 사장님은 화가 나시죠. 처음엔 분명히 이것만 한다고 이야기했는데 조금 있다가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말이 계속 바뀌니까요.
매개자는 말 그대로 전문의 영역이라, 기술 역시도 분야가 너무 넓다보니 각각의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컨설팅을 진행하기가 어려워요. 저희는 조형물을 제작하고 가공하는 데에 강하니까 그런 부분은 저희가 쉽게 처리할 수 있는데, AI나 드론 같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시면 기술자를 매칭해서 같이 진행해야 하죠.
만약 프로젝트들을 공공과 민간으로 구분한다면, 두 분께서는 민간의 영역에서 여러 가지 것들을 일구셨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말씀하신 프로젝트들, 지역과 작가들을 연결시켜 주는 것들은 그 자체로 어떤 공공성을 띠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을지로에서 더 진행해보고 싶으신 것들이 있으신가요?
🐻 박대현 : 저희가 <을지로 판타지아>를 진행하면서 이 축제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해왔습니다. 앞으로 이 축제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 장으로 만들 것인가, 이 주제에 대해서 항상 고민을 해왔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미디어아트 작가들과 기술자들이 교류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예술 곱하기 장인’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건데,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작가들이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어요. 대다수의 작가들이 기술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어떤 체계화된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또 쉽게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사실 어려운 건 아닌데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가 않는 것 같아요.
물론 어느 정도의 ‘영업 비밀’ 같은 것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저희는 그런 것들을 어느 정도 오픈하고 공유해서 누구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라리 전체적인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방향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가 여지껏 축적해왔던 기술들도 다 공개하고, 여기에 어떤 업체들이 어느 정도의 가격에 어떤 기술들을 가지고 있는지 총망라해서 공유하는 기회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을지판타지아 : daydream>는 일종의 그 결과물들을 보는 현장이라고 할 수 있겠죠.
만약 그 정보들이 공유된다면, 서울 한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도심 산업과 장인, 기술자들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 분들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치를 직접 보여줄 수 있다면 파급력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을지로와 청계천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보셨죠. 하지만 말로 아무리 설명해도 직접적으로 그 가치를 눈으로 확인하는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저희는 작품 제작을 연결하고 축제를 만들면서 그런 것들을 보여주고자 해요.
이 모든 것들이 을지로가 가진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이것들을 잘 녹여내서 사람들에게 알리면 지역 자체를 알리는 활동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주 흥미로운 방식으로, 작가들에게 꼭 필요한 작업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을지로 지역의 특성을 생각하면 지역 자체에도 의미있는 작업인 것 같고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멋진 기획들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왼쪽부터 박대현, 박대선 ⓒ오창동

을지로 거리 ⓒ오창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