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대성 실험의 방법으로서의 퍼포먼스 | 김정현


※ 본 인터뷰는 방역수칙에 따라 참여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들어가는 말


전시장에서 자주. ‘퍼포먼스’가 벌어진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전시장의 크기와 상관없이 여기 저기서 ‘퍼포먼스 작업’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러나 과연 이 ‘퍼포먼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김정현 큐레이터는 이 퍼포먼스를 주제로, 비평과 기획을 이어오고 있는 기획자입니다. 이번 주에는 김정현 큐레이터를 만나 과연 동시대 예술에서 퍼포먼스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측면에서 흥미로운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그냥 공연, 혹은 미술관 안에서 이루어지는 움직이는 무언가, 로 정의하기에는 생각보다 복잡한 맥락이 숨어있는데요. 퍼포먼스에 대한 고민과 탐구, 그리고 그 변화는 지금도 진행형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함께 보실까요?



김정현 ⓒ오창동



동시대성의 개념, 퍼포먼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미술 비평과 전시 기획을 하는 김정현이라고 합니다. 2015년부터 독립기획자로 활동하면서 퍼포먼스 관련된 기획을 주로 해오고 있습니다.


비평가이자 기획자로서 활동하고 계신데요. 글과 기획, 각각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우선 미술계에서 기획자로 활동하면서 글에 익숙하지 않은 분은 없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새롭게 만들었던 ‘SeMA 하나평론상’에서 공동수상을 하면서 공식적으로 등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주관했던 ‘ARKO 시각분야 차세대예술인력 육성지원(AYAF) 큐레이터 전시공모’를 통해 연말에 기획을 하게 되었죠. 한 해에 두 가지 일이 모두 있었네요.


그 전에도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한 경험은 있었지만, 저에겐 글쓰기가 베이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실무가이자 현장파로서 글을 병행하는 것보다는 글쓰기로 단련이 되어 왔었고, 그것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은 이후에 비평가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게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업해오신 글과 기획들을 보면 ‘퍼포먼스’라는 하나의 커다란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발전시켜오셨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마 ‘퍼포먼스’가 김정현이라는 이름과 결부되기 시작한 것이 2015년인 것 같아요. SeMA 하나평론상을 받았던 글의 주제가 퍼포먼스와 관련된 것이었거든요.


당시에 퍼포먼스를 둘러싼 열기를 포착하는 글을 썼었는데, 동시대의 한국 퍼포먼스 예술에 관해 미술을 넘어서 공연 예술계의 흐름까지 하나의 선상에서 조명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제 주요 관심사가 퍼포먼스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아요. 실제로 그 해에 기획도 공연예술가들과 처음 하게 되었죠.


몇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퍼포먼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퍼포먼스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얼마 전에 공연예술계에서 일하시는 PD 분들과 퍼포먼스에 대해서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공연예술을 하시는 분들이 ‘퍼포먼스’라고 이야기할 때에는 맥락이 굉장히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공연예술에서는 퍼포먼스라는 개념이 조금 더 명확한 것 같아요. 기존의 극장 무대를 벗어난 작업들, 여럿으로 구성된 제작진이 어우러진 무대가 아닌 한 사람이 끌고가는 작업 등을 퍼포먼스로 정의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미술에서의 퍼포먼스는 한 사람의 예술가, 혹은 고용된 퍼포머가 전시장 안에 등장하는 것, 말하자면 인간의 신체가 라이브로 등장하는 작업들을 지칭했었죠. 그런데 이건 퍼포먼스의 개념이 미술에서 처음 등장했던 50년대 말, 60년대 초의 퍼포먼스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퍼포먼스는 그 이후로 굉장히 복합적으로 발전하면서 다양한 양상으로 이어지거든요. 퍼포먼스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60년대 전후의 미술에서 이루어졌던 개념적 전환, 그리고 수행성의 여부인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2020년대에 이르면 퍼포먼스를 신체를 매개로 한 어떤 것이라고 한정지을 수만은 없습니다.


공연예술은 신체를 주요 베이스로 하지만, 미술에서는 반드시 신체가 매개가 될 필요는 없어요. 개념의 물질화라는 차원에서 수행성이 발휘되는 모든 것을 퍼포먼스라고 한다면, 사실 퍼포먼스는 현대미술 안의 하나의 장르가 아니라 동시대성의 핵심을 관통하는 개념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왼쪽부터 조형빈, 김정현 ⓒ오창동




질문을 던지는 기획들


그러면 하셨던 기획들을 통해서 설명을 좀 해주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이번에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해왔던 작업들을 되돌아봤는데, 기획자로서의 일관적인 관심사가 드러나더라고요.


비평가로서는 여전히 많은 시도들을 계속해서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기획자로서는 제가 하고 싶은 것이나 할 수 있는 것에 한정해서 작업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전시기획, 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전시’를 만들어본 적은 많지는 않아요. 전시장에서 했던 기획도 있지만 극장에서 많이 했었고, 극장이 아니더라도 짧은 기간동안 벌어지는 실시간 작업들도 했었어요.


지금도 연작의 형태로 계속 기획을 이어나가고 있는 《아무것도 바꾸지 마라》는 2016년 처음 했던 기획이에요. 사실 《아무것도 바꾸지 마라》는 책을 만들려고 지원금을 받았었는데, 글을 쓰더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작업으로 연결짓고 싶었어요.


그래서 별책부록으로서의 기획, 책의 부록으로서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콘셉트 하에 극장에서 네 명의 작가와 함께 했던 작업입니다. 책을 만드는 지원금은 작품을 제작하는 지원금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제작 규모가 작은 작업들을 요청드렸었는데, 오히려 이 현실적인 조건 때문에 작업에 더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지점이 있었어요.


무대의 물리적 구축을 최소화하고 작업의 중요한 개념만으로 제작해보자고 이야기가 되었거든요. 《아무것도 바꾸지 마라》라는 제목은 당시 제가 잡고자 했던 일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기도 했어요.


저는 처음부터 기획자가 되고자 했던 것은 아니었거든요. 전시기획자의 일은 굉장히 다양해서, 연구도 잘하고, 글도 잘 쓰고, 커뮤니케이션까지 잘해야하는 다양한 역량을 필요로 해요. 또 장비나 재료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되고, 체력도 좋아야하죠.


그런데 저는 관념적이고 말하자면 책상물림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실무적인 부분들이 어렵게 느껴졌어요. 일이 즐겁기는 하지만 글쓰기에 지장이 가기 때문에 계속해서 꺼려왔었죠. 그러다 얼떨결에 기획을 하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내가 잘 하지 못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해야될 이유는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던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퍼포먼스 기획에 좀 더 집중을 하게 되었습니다. 퍼포먼스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퍼포먼스는 보통의 전시들에서 부수적인 ‘행사’처럼 사용되고, 하나의 작업으로서 미학적으로 제대로 탐구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것을 내가 조금 더 제대로 만들어보자고 생각을 했죠. 마침 퍼포먼스 맥락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좋은 작가들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그 작가들과 콜렉티브처럼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획을 발전시키게 되었습니다.



윤지영 x 스티븐 콱, <온힘을다해> / 조현아, <노와 II>,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popcon



공연예술의 측면에서 보면 ‘기획자’는 제작자적인 느낌이 강한 역할을 하는데요. 극장에서 작업을 하실 때 어떤 부분에서 기획자적으로 접근하고 개입하시는지요?


말씀하신 것과 같이, 저는 프로듀서처럼 작업을 한 적은 거의 없고요. 제작자보다는 오히려 드라마터그에 가깝게 작업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터그라고 한다면, 작업의 기본적인 기획과 연출을 작가가 맡아서 발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대화 상대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 대화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작가와의 관계도 중요하고, 대화를 위해 필요한 설계가 있는 것 같아요. 누구하고나, 언제나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것은 아니니까요.


《아무것도 바꾸지 마라》 시리즈도 그렇고, 2017년 플랫폼 엘에서 했었던 《퍼포먼스 연대기》의 경우도 공동 컨셉터로 역할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극장 작업 중에서도 리서치가 단순한 사전 작업에 머무르지 않고 작업의 콘셉트가 되는 경우들도 있죠.


《퍼포먼스 연대기》는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업이었어요. 작업을 위해 퍼포먼스를 역사적으로 리서치하면서, 제 연구 욕심을 반영하면서 결과적으로도 좋은 작품이 나왔고 동시에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거든요.


자료로 남아있는 것들을 동시대적인 의미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했던 작업이었어요. 《퍼포먼스 연대기》의 콘셉트 자체가 ‘재상연re-enactment’이라는 것이었는데, 서구에서는 90년대 말부터 이와 관련된 기획들이 이미 많이 나왔어요.


초기 퍼포먼스 연구에서 ‘퍼포먼스의 본질이 일시적인 것이다’라고 정의를 하니까 그런 정의에 대해 ‘퍼포먼스는 일시적이지 않다’고 바로 반박하면서 재상연의 개념을 가진 작업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등장하거든요. 《퍼포먼스 연대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퍼포먼스 연대기》의 주요 콘셉트는 제작진 전원이 실제로 본 적이 없었던 작업을 사료들을 보면서 지금 만들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것이었어요.


원전을 반복한다고 했을 때 반복이 되는 것, 반복할 수 없는 것, 반복을 해도 전혀 원전을 떠올릴 수 없는 것, 이런 것들 속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행위의 단위들이 있었어요. 아이코닉한 것과 더 보편적인 것들이 어떻게 발현되고 관객은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런 다층성을 발생시키고 싶었던 작업입니다.



김정현 ⓒ오창동



퍼포먼스를 정의하는 방식으로서의 전시, 《마지막 공룡》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휴관이 되기는 했지만, 지금 이곳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하나의 사건》 전시에도 기획으로 참여하셨죠?


네, 《하나의 사건》은 일종의 퍼포먼스 장르전으로, 저를 포함해서 네 사람이 기획에 참여한 전시입니다. 제가 기획한 전시의 제목은 《마지막 공룡》인데요. 저는 퍼포먼스를 장르로 정의한다는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의문을 가져왔고, 그런 고민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서 풀어냈습니다.


사실 퍼포먼스를 장르로 정의하고자 하는 건 미술관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일이기도 해요. 이른바 물질성의 영역에서, 수장고에 어떻게 표기하고 어떤 방식으로 소장할지가 매우 중요한 문제거든요. 그래서 퍼포먼스를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지금 한국의 미술관들의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제 파트 전시 서문에도 썼지만 저는 퍼포먼스를 장르로서 언급하지 않고, 단지 동시대 미술에서의 질문이라는 차원에서 퍼포먼스를 접근했어요. 현재의 시공간 안에서 미술, 그리고 예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일까하고 질문을 던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심하는 것’, 즉 ‘회의’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올해는 그동안 해왔던 방식을 그대로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자기 자신을 바꿔야 한다는 요구가 안팎으로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습관적으로 해오던 것들이 벽에 부딪힘으로써 다시 자기를 돌아보고, 그 과정에서 여전히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발견해내는 거죠. 그렇게 발명된 것들을 보여주고자 한 전시예요.



왼쪽부터 김정현, 조형빈 ⓒ오창동


어떤 작업들이 있었는지 좀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기획 자체가 특정한 주제어를 제시하기보다는 포괄적이면서도 본질적인 태도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작가들의 이전 작업에서부터 이어져 온 작업의 태도들과 공명하여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윤지영 작가는 조각이 가지고 있는 견고한 물질성을 가지고 이것이 온라인 중심의 세상에서 어떻게, 그리고 왜 만들어져야 하는지 고민을 가지고 관계의 차원에서 풀어냈어요. 윤지영 작가는 스티븐 콱 작가와 협업을 하면서 동료에게 자기 작업을 보여주고 소통하고자 하는 욕망을 작업의 구조 안에 반영시키고자 했죠.


조현아 작가의 경우는 일본의 ‘노’를 통해 포스트식민주의의 유령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으로,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추구하지만 그 아름다움 영역 안에 안정적으로 머물지 않고 계속해서 빗나가고 타자화되는 주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지아지아 작가의 경우는 코로나-19 이후에 유럽에 거주하는 동양인으로서 겪은 차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언어에 대한 의심을 작업으로 풀어냈죠. 언어라는 이데올로기가 가진 견고함이 얼마나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지를 드러내고자 했어요.


디오라마비방씨어터의 경우에는 극장에서 주로 작업을 해왔는데, 완성된 시나리오를 베이스로 하는 것보다는 무대 안에 기본적인 생태계를 조성해놓고 거기서 발생하는 것들을 통해 서사를 구축해나가죠. 이번 작업은 전시의 시간성 안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전시의 시간성 안에서 단계적으로 작품이 발생할 수 있도록 콘셉트를 잡았어요.


저는 퍼포먼스를 장르보다는 오히려 예술의 수행성, 미술에 한정한다면 미술의 사회성이나 정치성을 실험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그런 것들을 드러내고자 하는 하나의 방식으로서 전시를 기획하고자 했습니다.



디오라마비방씨어터_송주호, <엔조이! 토탈 인터미션>,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popcon



아주 흥미로운 작업들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슬슬 인터뷰를 마무리해볼까 하는데요. 앞으로 하려고 계획하고 계신 것들이 있으신지요?


기획자로서는 무엇을 할지보다 왜 해야 하는지 더 고민하는 편이에요. 결과적으로는 기획의 일이 되지만, 시작은 늘 비평가로서의 고민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비평가로서 어떤 작품을 더 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을 때, 그리고 그것이 보기 힘든 경우에 무언가 만들려는 시도를 하는 것 같아요. 또 질문을 떠올리고 스스로 그에 답하듯 풀어내는 글쓰기의 욕망이 강한 편인데, 글을 쓰고 발전시키는 것을 추동하는 작업들을 만나고 그것들을 더 이해하기 위해 기획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편으로는 소속된 큐레이터가 아니기 때문에 해마다 꾸준히 기획을 해야 할 의무가 없다는 점도 있죠. 독립 큐레이터가 맞지만, '독립'이라는 개념이 그저 현실적 처지를 나타내는 것을 넘어서 창작 방법론의 당위를 나타내줄 수 있기를 바라요. 큐레이터로서의 독립성을 표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의 방법론이나 태도적인 차원에서 의식화해야 한다고 봐요.


자기 주제가 분명히 있고, 외부적인 의무가 아닌 자기 내적인 동기, 창작자로서의 동기가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고요. 그런 측면에서 퍼포먼스 기획은 계속 가져갈 생각입니다.


극장 작업도 좋아하기 때문에 가능한 넘나듦을 계속 시도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작가들과 함께 큰 규모의 무언가를 해야 된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것이 기획일지, 혹은 글일지는 모르겠지만, 혼란스러운 현상들을 분석해내고 그 안에서 의미있는 것들에 언어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퍼포먼스에 대한 앞으로의 작업도 기대됩니다. 또 전시에서 뵈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인터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현 ⓒ오창동



ⓒ오창동